우리 회사 CX, 어디까지 하고 있나요?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CX팀 역할과 운영 방식 완벽 가이드
CX팀의 역할은 기업 규모와 성장 단계에 따라 달라집니다. 스타트업은 빠른 피드백 루프, 성장기 기업은 데이터 기반 운영, 대기업은 전사 협업이 핵심이죠. 플랭과 아임웹 사례를 통해 각 단계의 CX팀이 어떻게 VOC를 관리하고 고객경험을 체계적으로 개선하는지 확인해 보세요.
Nov 11, 2025
CX팀이라지만 실제 하는 일과 역할은 회사마다 다릅니다. 어떤 팀은 VOC 수집까지만 어떤 팀은 여정 설계와 만족도 지표까지 담당하죠. 그래서 CX 담당자라면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합니다.
“우리는 어디까지 해야 CX를 잘하고 있는 걸까?”
기업마다 CX(고객경험)의 범위는 다르지만 고객경험관리의 본질은 같습니다. 고객이 서비스를 처음 접하고 사용하는 전 과정에서 일관성과 공감이 이어지는 경험을 설계하는 것, 그게 CX의 핵심이죠.
이번 글에서는 기업 규모와 따라 CX팀이 실제로 어떤 일을 담당하고, 어디까지 고객경험을 관리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봅니다. 또한 실제 기업 사례를 통해 규모별 CX팀이 어떤 방식으로 고객의 목소리를 다루고 있는지도 함께 소개합니다.
CX팀은 어떤 일을 하나요?
CX팀은 고객의 브랜드 인지부터 구매, 사용, 이탈까지 모든 순간에 걸쳐 고객이 겪게 되는 전반적 경험을 설계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제품·서비스·마케팅 등 각 접점에서 일어나는 고객의 목소리를 수집하고 불만이나 문의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제 서비스 개선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핵심입니다.
CX팀 주요 업무 예시
- 다양한 채널(VOC, 설문, 리뷰, SNS 등)에서 고객 의견을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관리
- 반복되는 이슈를 분석해 근본적인 개선안을 제품팀·운영팀과 함께 설계
- 응대 품질과 프로세스를 점검해 고객이 일관된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프로세스 자동화
- 전사적으로 고객경험 관리의 중요성을 확대하고 각 부서와 협업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재구매율·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전략 추진
이처럼 CX팀은 단순히 고객 불만을 처리하는 부서가 아니라, 고객의 목소리를 실질적인 변화로 연결하는 허브입니다. 이제부터는 기업의 규모와 업종에 따라 이 역할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CX 개념과 용어가 아직 낯설다면 아래 글도 함께 참고해 보세요.
- CX의 기본 개념부터 실제 기업의 고객경험 개선 사례까지 알고 싶다면: 고객의 마음을 읽는 고객 경험(CX)이란? 정의부터 개선 방법·성공 사례까지
- 유사하게 쓰이는 개념들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고 싶다면: [CX사전] CX, UX, CS 차이 완벽 정리
기업 규모별 CX팀 역할은 어떻게 다른가요
CX팀이 맡는 역할과 범위는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달라집니다. 조직의 구조, 고객 접점의 복잡도, 의사결정 속도 등 CX를 둘러싼 환경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핵심은 ‘우리 회사의 CX팀이 고객의 목소리를 어디까지 실무로 연결할 수 있는가’를 명확히 정의하는 것입니다.

스타트업: CX와 CS 사이
스타트업에서는 CX와 CS의 경계가 거의 없습니다. 고객 문의를 직접 응대하면서 불만과 제안을 동시에 관리하고, 개발·기획팀에 개선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식으로 움직이죠. 고객 경험 관리보다 ‘고객 반응에 즉각 대응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특히 이제 막 시작한 단계라면 CX팀의 역할은 ‘경험 관리’보다 ‘고객의 반응을 빠르게 듣는 일’에 가깝습니다. MVP(최소기능제품)를 검증하고 제품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필요한 건 시장의 반응이기 때문이죠. 아직 명확한 고객 여정도 프로세스도 없기 때문에 CX팀은 ‘고객 피드백을 쌓는 첫 번째 창구’가 됩니다.
서비스가 막 출시됐다면 다양한 채널에서 피드백을 모아야 합니다. 베타 버전 단계라면 커뮤니티, 이메일 설문, 사용자 인터뷰 등 직접적인 채널이 효과적입니다. 고객이 늘고 문의가 쌓이기 시작하면 채팅 상담·AI 챗봇·채널톡 같은 실시간 접점을 도입해 응대 효율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중요한 건 채널의 개수가 아니라 고객의 의견이 어디에서 수집되고 어떻게 기록되는가입니다. 가능하다면 흩어진 VOC가 한곳에 모여 모든 팀원이 같은 기록을 보고, 같은 언어로 고객을 이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고객의 목소리가 놓치지 않고 빠르게 개선으로 이어집니다
이 시기의 CX팀은 완벽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보다,
- 고객이 피드백을 쉽게 남길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고
- 받은 의견을 잃지 않고 기록으로 남기는 체계를 갖추는 게 우선입니다.
초기 CX는 ‘고객경험을 관리하는 일’이라기보다 고객의 목소리를 사업의 출발점으로 삼는 일입니다. 이 데이터가 쌓여야만 제품을 고치고 여정을 설계하고 진짜 의미의 경험 개선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성장 단계 조직: 데이터 기반 CX 운영
고객 수가 늘어나면 VOC도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이 시기에는 고객의 목소리를 ‘모으는 일’보다 ‘분류하고 해석하는 일’이 더 중요해지죠. CX팀은 단순 대응을 넘어 VOC 데이터를 각 부서가 활용할 수 있도록 명확히 구조화하고 전달하는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CX팀은 VOC를 주제별로 분류하고 감정이나 이슈별 트렌드를 시각화합니다. 문의 유형(배송, 결제, 서비스 장애, 기능 개선 등)을 태깅해 어떤 부서에서 어떤 문제를 다뤄야 하는지 명확히 구분하죠. 이렇게 정리된 데이터는 개발팀에는 기능 오류, 마케팅팀에는 프로모션 불만, CS팀에는 응대 품질 개선 등으로 연결됩니다.
수집된 VOC는 주간 또는 월간 리포트 형태로 정리돼 전사에 공유됩니다. 단순한 사례 나열이 아니라 문의량의 변화 추이, 고객 유형별 불편 비율, 상품·서비스별 주요 이슈를 수치로 보여주는 거죠. 이런 데이터가 쌓이면 “어떤 문제를 왜 해결해야 하는가”를 설명할 수 있는 근거가 생깁니다.
성장 단계의 CX팀은 VOC를 모으는 팀이 아니라 조직이 행동하게 만드는 팀이 됩니다. 데이터를 잘 다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그 데이터를 누가 보고, 어떻게 움직이게 할 것인가를 설계하는 일입니다.
대기업: 전략과 현실 사이의 CX
대기업은 고객경험관리 체계가 이미 자리 잡은 것처럼 보입니다. VOC 시스템이 있고 고객 만족도나 NPS(순추천지수) 같은 지표도 꾸준히 관리되죠. 하지만 현업에서는 데이터는 넘치지만 고객이 보이지 않는다는 문제가 자주 언급됩니다. 매일 수만 건의 VOC가 들어오지만, 정작 중요한 건 그 숫자 속에 숨어 있는 ‘왜 그런 반응이 나왔는가’입니다. 응답률과 점수는 오르내리지만 실제 고객의 감정 변화나 경험의 질은 측정되지 않습니다. 결국 CX팀은 보고서를 만드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쓰고 고객이 아닌 지표를 관리하는 팀이 되어버리기 쉽습니다.
이 시기의 CX팀은 데이터 해석과 실행의 간극을 줄이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이미 시스템과 프로세스는 있으니, 이제 필요한 건 맥락을 읽는 힘입니다. 고객 여정 데이터를 정량 지표로만 관리하지 않고 VOC에 담긴 감정·문맥 정보를 분석해 ‘고객이 왜 그렇게 느꼈는가’를 해석하는 역량이 중요해집니다.
또 하나의 과제는 부서 간 단절입니다. CX팀이 VOC 데이터를 분석해도 실제 개선이 이뤄지려면 제품·영업·마케팅 조직이 함께 움직여야 합니다. 그러나 조직이 커질수록 VOC를 공유하는 방식이 복잡해지고 CX팀의 메시지가 희석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의 CX팀은 VOC 데이터를 단순한 리포트가 아니라 모든 부서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바꾸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고객 불만과 의견을 부서별로 정리하고 핵심 데이터를 시각화해 쉽게 공유하는 거죠. 그래야 고객의 경험이 CX팀 안에서 머무르지 않고 조직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확장됩니다.
결국 대기업 CX팀의 역할은 더 많은 데이터를 쌓는 게 아니라 고객의 목소리가 조직 전체에서 통용되도록 연결하는 일입니다.
사례로 보는 CX팀 운영 방식
플랭(PlanG): 스타트업 CX팀의 빠른 피드백 루프

플랭은 서비스 초기부터 고객의 목소리를 가장 빠른 성장 지표로 삼은 SaaS 스타트업입니다. 작은 팀이지만 단순 고객 문의 처리에 그치지 않고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수집해 즉시 개선 루프를 돌리는 것을 핵심 전략으로 삼았습니다.
VOC STUDIO 도입 이후에는 고객 문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분류하고, 문제 유형·감정 변화·발생 빈도를 시각화해 협업 속도를 높였습니다. CX팀이 수집한 데이터가 개발·기획팀의 의사결정에 직접 반영되면서 ‘고객 피드백 → 개선 → 재확인’의 순환 구조가 자리 잡았습니다.
플랭 CX팀의 핵심 운영 방식
- VOC STUDIO로 고객 피드백을 자동 수집·분류해 실시간 공유
- 불만·요청·칭찬 데이터를 구분해 개발팀 개선 우선순위에 반영
- VOC 리포트를 간결하게 시각화해 전 팀이 같은 고객 데이터를 기준으로 협업
- VOC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여정상 반복되는 불편 지점을 빠르게 개선
- CX팀이 사후 대응이 아니라, 제품·서비스 개선의 실행 중심 역할 수행
플랭은 CX팀이 단순 커뮤니케이션 부서가 아니라 제품 개선과 고객 경험 혁신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초기 스타트업이라도 체계적인 VOC 관리와 빠른 피드백 루프를 갖추면 고객 경험이 곧 제품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아임웹: 성장 단계 CX팀의 데이터 기반 운영
아임웹은 국내 대표 웹사이트·쇼핑몰 제작 솔루션으로 고객 수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VOC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단순 계정 문제나 사용법 문의를 넘어, 웹사이트 구축부터 쇼핑몰 운영, 결제, 배송까지 폭넓은 이슈가 동시에 들어왔습니다. CX 담당자 입장에서는 문의 난도가 높고 유형도 다양했죠. 특히 고객의 실제 목소리를 담은 정성적 데이터를 확인하기 어려웠고 데이터를 조회할 때마다 유관 부서와의 협업이 필요해 즉시 대응이나 인사이트 도출이 쉽지 않았습니다.
이런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CX팀은 VOC STUDIO를 도입해 고객 문의 데이터를 한곳에 모으고 VOC를 체계적으로 수집·분류·공유하는 구조를 마련했습니다.
아임웹 CX팀의 핵심 운영 방식

- 다양한 채널에서 발생하는 VOC를 통합 대시보드로 일원화 관리
- 자동 태깅 기능으로 이슈 유형·감정 변화·발생 빈도를 수치화
- 월 단위 리포트를 작성해 제품·디자인·마케팅팀과 개선 방향 논의
- VOC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자주 겪는 불편 구간을 제품 업데이트 우선순위에 반영
- VOC 기반의 전사 협업 문화 확산
아임웹 CX팀은 VOC를 단순 불만 처리로 소비하지 않고, 서비스·제품 개선과 전략 수립의 근거 데이터로 전환했습니다. 응대 중심의 CX에서 한 단계 나아가 고객의 목소리(VoC)를 조직이 움직이게 하는 데이터 자산으로 만든 점이 특징입니다.
CX팀의 출발점, 규모가 달라도 VOC에서 시작됩니다
CX팀이 맡는 역할과 범위는 기업마다 다르지만 고객의 목소리를 중심에 두는 일은 모두 같습니다. 스타트업은 빠른 피드백 루프를, 성장 단계 기업은 데이터 기반 운영을, 대기업은 전사 협업과 통합 관리를 고민합니다. 하지만 결국 모든 CX팀의 출발점은 고객의 목소리(VOC)를 제대로 수집하고 활용하는 일입니다.
VOC STUDIO는 규모나 업종에 상관없이 CX팀이 이 과정을 더 빠르고 체계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자동 태깅과 데이터 시각화를 통해 VOC를 한곳에서 관리하고 고객의 불편과 인사이트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죠. 이제 CX를 ‘업무’가 아닌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로 전환해 보세요.
Sha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