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마음을 읽는 고객 경험(CX)이란? 정의부터 개선 방법·성공 사례까지
고객 경험(CX)은 단순한 만족도를 넘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전략입니다. CX 정의와 중요성, 고객 경험 요소, 개선 방법, 최근 국내 기업 성공 사례까지 소개합니다. 체계적인 CX 관리가 필요하다면 지금 읽어보세요!
Sep 15, 2025
고객 경험(Customer Experience, CX) 은 브랜드 충성도와 재구매율을 넘어 기업의 장기적 성장과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히면서 고객 경험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험 관리 전문 기업 퀄트릭스(Qualtrics)의 2025 Global Consumer Trends 보고서에서도 “소비자는 가격이나 제품보다 ‘경험’을 기준으로 브랜드를 선택한다”는 점을 반복적으로 강조합니다. 즉 고객이 한 번의 구매 과정에서 겪는 편리함·신뢰·만족감이 단순한 만족도를 넘어 곧바로 추천·재구매·장기적인 관계로 이어진다는 것이죠. 반대로 불편하고 일관성 없는 경험은 순식간에 부정적 입소문으로 확산되어 기업에 치명적인 리스크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객 경험(CX)의 정의부터 왜 중요한지, 어떤 영역을 개선해야 하는지, 그리고 실제 성공 사례까지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고객 경험(CX)이란
고객 경험(Customer Experience, CX)이란 고객이 브랜드와 관계를 맺는 전 과정에서 느끼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제품을 사용하는 순간만이 아니라, 처음 인지하고 접하는 단계부터 구매, 사용, 사후 서비스까지 이어지는 모든 접점에서의 경험이 포함되죠.
여기서 중요한 점은 ‘경험’이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고객이 브랜드를 평가하고 다시 찾을지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기준이라는 것입니다. 비슷한 가격·품질의 제품이 넘쳐나는 시대에는 결국 고객이 어떤 경험을 했는가가 경쟁력을 가르는 요소가 됩니다.
종종 CX는 CS(Customer Service), UX(User Experience),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와 혼동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습니다.
- CS: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후 대응’ 중심
- UX: 특정 제품·서비스 사용 과정에서의 편의성·만족도
- CRM: 고객 데이터를 관리해 장기적 관계를 유지하는 방식
- CX: 이 모든 요소를 아우르며, 고객이 브랜드와 접촉하는 전체 과정에서 느끼는 총체적 경험
CX, CS, UX 세 가지의 정확한 차이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여기에서 확인해 보세요.
고객 경험이 중요한 이유
고객 경험(CX)은 단순한 서비스 품질 관리 차원을 넘어 기업 성장과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고객은 더 이상 가격이나 기능만으로 브랜드를 선택하지 않고, 기업과의 상호작용에서 느끼는 경험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퀄트릭스(Qualtrics)의 2025 Global Consumer Trends에 따르면, 소비자가 기업과 상호작용할 때 가장 우선시하는 건 다섯 가지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정보에 대한 신뢰(61%) - 기업의 메시지와 약속을 믿을 수 있어야 관계가 유지됩니다.
- 빠른 응대(46%) + 편리함 (44%) - 고객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효율적인 경험을 원합니다.
- 공감(33%) + 즐거움(15%) - 긍정적 감정 경험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신뢰와 효율성이 먼저 충족돼야 지속됩니다.
우리가 여기에서 알 수 있는 것은 고객이 원하는 것은 기능이나 가격이 아니라 신뢰성과 효율성이며, 이는 곧 재구매·충성도·추천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나쁜 경험은 막대한 손실로 이어지죠. 위 그래프를 보면 전체 소비자의 53%가 부정적인 경험 후 지출을 줄인다고 답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고객은 만족했던 경험보다 불만족 경험을 더 빠르게 공유하기 때문에 단 한 번의 부정적 경험만으로도 브랜드 평판이 훼손되고 신규 고객 유입까지 막힐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긍정적인 경험은 고객을 자연스럽게 ‘옹호자(advocate)’로 전환시켜 재구매와 추천, 매출 성장을 견인합니다. 결국 CX 관리의 성패가 충성 고객을 만들 것인지, 이탈을 초래할 것인지를 가르는 셈입니다.
따라서 CX는 선택이 아니라 기업 전략의 필수 과제입니다. 고객의 신뢰를 얻고, 불편을 최소화하며,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결국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만드는 핵심 무기가 됩니다.
고객 경험 개선의 핵심 영역과 요소
고객 경험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고객의 불만을 빨리 처리해서 만족시켜야 한다”는 전통적인 CS 접근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어떤 영역을 개선해야 CX 전반이 좋아지는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그 결과에서 인사이트를 도출해 개선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고객 경험(CX)은 여정 전체에 걸쳐 다양한 요소가 얽혀 있기 때문에, 실무에서는 다음 네 가지 축을 중심으로 점검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1. 고객 여정(Journey) 전반 관리
고객 경험은 브랜드를 처음 인지하는 순간부터 구매, 사용, 재구매, 추천까지 이어지는 전체 여정에 걸쳐 발생합니다.
- 인지 단계: 광고·검색·SNS 등에서 브랜드를 접할 때 신뢰와 기대를 형성
- 구매 단계: 결제 과정의 편리함, 배송 속도와 정확성
- 사용 단계: 제품·서비스 품질, 문제 발생 시 대응 속도
- 재구매/추천 단계: 보상 프로그램, 후기 관리, 추천 유도
→ 각 단계에서의 마찰 지점을 찾아 개선하면, 고객 여정 전체가 부드럽게 연결됩니다.
2. 터치포인트(Touchpoint) 최적화
고객은 온라인/오프라인을 오가며 수많은 접점을 경험합니다. 앱 UX, 웹사이트, 고객센터, 매장 직원 응대, 배송 기사까지 모두 CX에 포함됩니다.
- 디지털 채널: 앱/웹 사용성, 챗봇·FAQ 편리성
- 오프라인 채널: 매장 내 응대, 브랜드 공간 경험
→ 채널별 경험을 따로 관리하기보다 일관된 톤앤매너와 서비스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각 채널에서 들어오는 VOC를 제각각 관리하기보다 통합해 분석해야 전체 맥락이 드러납니다.
3. 데이터 기반 분석
CX 개선은 감각이 아니라 데이터에 근거한 의사결정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 VOC(고객의 소리), 설문, 리뷰 분석으로 고객 감정 이해
- NPS, CSAT, CES 등 CX 지표를 추적해 변화 모니터링
- 행동 데이터(방문·클릭·이탈 경로)를 통해 문제 구간 파악
→ 데이터를 통해 객관적으로 고객 불편을 발견하고, 개선 효과까지 검증할 수 있습니다.
감(感)이 아니라 지표+텍스트로 판단하세요. NPS/CSAT/CES 같은 정량 지표는 트렌드를, 리뷰·상담 로그 같은 정성 데이터는 원인을 보여줍니다. 분류 기준이 흔들리면 왜곡이 생기므로 일관된 태깅/자동화가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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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정서적 경험 관리
고객 경험의 마지막 층위는 브랜드와의 감정적 연결입니다.
- 신뢰: 약속을 지키고 투명하게 소통
- 공감: 고객 상황을 이해하는 언어와 태도
- 즐거움: 기대 이상의 작은 감동 제공
→ 제품이나 기능은 경쟁사가 금방 따라 할 수 있지만, 감정적 경험은 쉽게 복제되지 않는 차별화 요소가 됩니다.
고객 경험 개선 방법
고객 경험을 개선하려면 원론적인 접근보다는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무 프로세스가 필요합니다. CX 담당자가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VOC STUDIO 기능과 함께 정리해봤습니다.
1. VOC 데이터 자동 분류로 우선순위 정하기

고객 경험 개선의 첫 단계는 여러 채널에 흩어진 VOC 데이터를 한 곳에 모으는 것입니다. 상담 이력, 설문 응답, 채널톡 대화, 앱 리뷰, 콜센터 기록 등이 따로 관리되면 전체 그림을 보기가 어렵죠. VOC 스튜디오는 이처럼 분산된 고객 목소리를 통합해 하나의 데이터셋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통합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자동 태깅을 적용해 불만, 칭찬, 건의, 문의 등 유형별로 즉시 분류합니다.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태그는 곧 우선 해결해야 할 고객 불편이 되며, 이를 기준으로 CX 개선 항목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2. 태그 분포·추이로 문제의 크기와 속도 파악하기
VOC를 단순히 유형별로만 보는 것은 부족합니다. 어떤 문제가 얼마나 크고, 얼마나 빠르게 늘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VOC STUDIO는 이를 위해 두 가지 핵심 기능을 제공합니다.
- 태그 분포 그래프: 특정 불만이나 이슈가 전체 VOC 중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추이 그래프: 신규 불편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지, 일시적 현상인지 지속적인 문제인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 태그 분포 그래프로 특정 불만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확인하고,
- 추이 그래프로 신규 불편이 확산되는 속도를 모니터링하세요.
예를 들어, ‘결제 오류’ VOC가 전체의 30%를 차지하고 최근 한 달간 급격히 늘어났다면, 이는 단순 VOC 중 하나가 아니라 즉각적인 개선 과제임을 의미합니다.
3. CX 지표와 연계해 개선 효과 검증하기
고객 경험 개선은 실행도 중요하지만, 결과를 측정하지 않으면 무의미합니다. NPS(추천 의향), CSAT(만족도), CES(노력 지수) 같은 CX 지표를 VOC 스튜디오 데이터와 함께 추적하면, 개선이 실제로 긍정적 경험으로 이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죠. 예를 들어 배송 지연 VOC가 줄어든 뒤 CSAT 점수가 동반 상승했는지 확인하면 개선 효과를 입증할 수 있어요.
VOC 스튜디오는 수많은 VOC 중에서도 가장 먼저 개선이 필요한 지표를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불만족 문의나 급증하는 이슈를 빠르게 추출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추적하면서 해당 문제가 실제로 개선되고 있는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팀 전체에 공유해 실행으로 연결하기
CX 개선은 담당자 개인의 분석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관련 부서와 얼마나 빠르게 공유되고 실행되는가가 성패를 좌우합니다. 현실에서는 VOC 공유 문서가 흩어져 있거나 접근 권한이 제한돼, 정작 필요한 팀은 문제를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VOC STUDIO는 이런 병목을 없애기 위해 자동 리포트 생성·공유 기능을 제공합니다.
- 불만 Top5, 신규 이슈, 태그 추이 등이 매주 자동 업데이트된 리포트로 정리됩니다.
- CX팀뿐 아니라 개발, 물류, 마케팅 등 모든 부서가 동일한 데이터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어, 문제 해결 속도가 빨라집니다.
결국 ‘데이터 수집 → 분석 → 개선 → 공유’라는 루프가 끊기지 않아야 CX 개선이 실제 조직 내에서 작동하는데 VOC 스튜디오는 이러한 구상부터 실행까지 도와주죠.
고객 경험 관리(CXM) 성공 사례
1. 은행권 최초 NPS 도입,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순고객추천지수(Net Promoter Score, NPS)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어요. 이 시스템은 매 영업일 고객 설문을 통해 모든 접점을 평가하고, 자체 개발한 AI 기술 ‘KB-STA’로 결과를 자동 분석해 관련 부서에 실시간으로 제공합니다. 주목할 점은 단순 분석에 그치지 않고, 개선 결과를 고객에게 다시 전달하고 재차 모니터링하는 폐쇄형 피드백 루프를 완성했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단순히 지표를 관리하는 수준을 넘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을 실현했습니다.
이번 NPS 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데이터 기반 CX 관리 프로세스를 확립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 중심 전략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을 측정하는 간단한 질문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측정하는 평가법
2. ‘CX글쓰기’로 소통 혁신하는 삼성생명
삼성생명은 2024년 ‘고객경험관리센터’를 신설해 불만 발생 전 선제적으로 원인을 찾아 개선하는 예방적 CX 관리에 나섰습니다. 연금 개시를 앞둔 고객에게는 예상 연금액을 미리 안내하고, 상황에 맞는 수령 방식을 제안하는 1:1 컨시어지 상담 서비스도 운영 중입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CX 글쓰기 체계입니다. 고객이 이해하기 어려운 보험 용어를 일상적인 표현으로 바꾸고, 일관된 톤앤매너로 메시지를 제공해 비대면 상황에서도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통 방식을 개선했어요. 또한 담당 컨설턴트(FC)를 통해 제도와 서비스를 맞춤 안내하는 고객경험관리 프로그램도 마련해, 고객이 복잡한 금융 정보를 더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시스템으로 실행하는 CX 관리가 답입니다
위 두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고객 경험(CX)은 이제 선택이 아닌 기업 생존의 필수 전략입니다. KB국민은행의 NPS 시스템과 삼성생명의 고객경험관리센터 모두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CX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제 막연한 '고객 만족'이 아니라 측정 가능하고 개선 가능한 CX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고객 목소리를 수집만 하고 방치하거나, 감에 의존한 개선이 아니라 명확한 데이터와 프로세스로 성과를 만들어내야 하죠.
VOC STUDIO는 바로 이런 체계적인 CX 관리를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채널톡, 상담 로그, 설문 등 흩어져 있는 고객의 목소리를 한 곳에 통합하고, AI 자동 분류로 우선순위 도출 → 지표 검증 → 전사 공유로 이어지는 실무 루틴을 제공합니다. 더 이상 VOC를 쌓아두기만 하지 마세요. 고객 경험 관리도 이제 전문 도구로 체계화하는 시대입니다. 지금이야말로 데이터 기반의 CX 관리를 시작해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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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경험 개선 & VOC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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