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VOC는 줄었는데, CX 운영은 왜 더 어려워졌을까?
부정 VOC는 줄었는데 상담 재접수와 동일 문의는 늘어나고 있나요? 고객이 불만을 덜 말하게 된 시대, 기존 VOC 지표로는 보이지 않는 문제와 이를 운영 데이터로 해석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Jan 19, 2026
어느 순간, 우리 CX팀의 지표가 안정적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CX 대시보드를 보면 부정 VOC 비율도 비교적 낮게 유지되고, CSAT 역시 무난한 수준이죠. 수치만 놓고 보면 고객 경험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CX팀도 잠시 안도하게 됩니다. 하지만 동시에 현장에서는 상담 재접수나 동일 문의가 늘고, “왜 이렇게 같은 이슈가 반복되지?”라는 질문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지표는 괜찮아 보이지만, CX 운영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하는 순간입니다.
이 괴리는 고객이 달라졌기 때문이 아니라 VOC 데이터가 고객 행동 변화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할 때 나타납니다.
고객은 덜 말하는데, 왜 CX 운영은 더 어려워졌을까?
1. 지표와 현장의 체감이 어긋나기 시작했습니다
때때로 CX 대시보드를 보면 부정 VOC 비율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수치만 놓고 보면 고객 경험이 개선된 것처럼 해석되기도 해 조직은 착각에 빠지곤 합니다. “현재 고객 경험 관리는 잘 되고 있다”는 판단을 기반으로 서비스나 제품을 계속 설계해 나가게 되죠. 하지만 현장에서는 같은 유형의 문의가 반복되고, 운영은 점점 복잡해졌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지표는 괜찮은데, 일은 줄지 않는 상태가 만들어진 겁니다.
2. 고객은 문제를 말하지 않게 된 것이 아니라, 다르게 말하고 있습니다
고객이 불만을 느끼지 않아서가 아니라, 문제를 표현하는 방식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예전처럼 감정을 섞어 불만을 제기하기보다, 이제는 질문에 가까운 표현으로 상황을 설명합니다. “이건 왜 이런가요?”, “계속 안 되는데요”, “방법이 헷갈려서요” 같은 문의가 대표적입니다. 감정 표현은 줄었지만 문제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다만 문제 신호가 더 순해지고, 흩어져 보이게 됐을 뿐입니다.
3. 이 변화는 기존 VOC 구조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기존 VOC는 설문이나 접수 채널에 남은 명확한 불만을 중심으로 정리됩니다. 반면 지금의 문제 신호는 대부분 CS 상담 로그 안에 남습니다. 질문형 문의, 표현만 다른 반복 상담, 특정 기능이나 정책에서 계속 발생하는 혼란처럼 운영 과정 속에 분산된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 신호들을 묶어보지 않으면, 지표상으로는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게 됩니다.
이렇게 문제 신호가 흩어진 상태에서는 불만이 몇 건인지 세는 방식만으로는 더 이상 CX 운영을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제 필요한 것은 보이지 않게 쌓이는 CS 운영 데이터를 기준으로, 문제를 구조적으로 읽어내는 방법입니다.
보이지 않는 VOC를 다루는 5단계 방법
불만이라는 직접적인 표현이 없어도, 문제는 이렇게 드러납니다
보이지 않는 VOC를 다룬다는 것은 고객이 강한 불만을 표현하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CS 운영 데이터 안에서 반복·맥락·변화를 먼저 읽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CX팀이 이 구조를 갖추지 못하면, VOC 지표는 안정적인데 CS만 계속 바빠지는 상황이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STEP 1️⃣ 상담을 ‘대화’가 아니라 ‘문제 단위’로 재구성합니다
: 상담 로그를 CX 데이터로 바꾸는 출발점
상담 로그를 그대로 읽기 시작하면, 각 상담이 모두 다른 이야기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먼저 상담을 문의 대상 / 문제 상황 / 응대 결과처럼 일관된 기준으로 나누어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단계의 목적은 문제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각 상담에서 어떤 상황이 발생했는지를 같은 기준으로 기록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정리하면 단순한 질문처럼 보이던 상담도, 이후에 다른 상담과 비교 가능한 형태의 데이터로 남게 됩니다. 핵심은 불만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상담을 해석 가능한 단위로 만드는 것입니다.

VOC STUDIO에서는 이 과정을 AI 요약으로 자동화해, 상담 하나하나를 사람이 읽지 않아도 문제 상황과 응대 맥락이 구조화된 데이터로 정리되도록 돕습니다. CX팀은 이 단계에서 상담을 판단하지 않고 다음 분석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됩니다.
STEP 2️⃣ 표현이 달라도 같은 문제를 하나의 이슈로 묶습니다
: 말투는 달라도, 문제의 본질은 남습니다
고객은 같은 문제를 서로 다른 방식으로 표현합니다. “왜 안 되나요?”, “계속 실패해요”, “이상한데요”처럼 감정 표현은 없지만, 실제로는 동일한 상황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상태에서는 문의를 건별로 보면 모두 다른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운영 관점에서는 같은 문제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고객의 말투가 아니라, 문의 내용이 가리키는 맥락입니다. 표현이 달라도 같은 기능, 같은 정책, 같은 여정에서 반복된다면 하나의 이슈로 묶여야 합니다. 이 과정을 거쳐야 VOC는 단순한 상담 기록이 아니라, 관리 가능한 문제 단위로 전환됩니다.

VOC STUDIO에서는 상담 내용을 읽고 자동으로 이슈 태그를 붙여, 표현이 달라도 같은 맥락의 문의를 하나의 이슈로 묶어줍니다. 또한 태그 기준을 이후에 세분화하면 과거 상담 데이터에도 소급 적용할 수 있어, 처음에는 놓쳤던 VOC도 다시 끌어올려 확인할 수 있습니다.
STEP 3️⃣ ‘조용히 늘어나는 문제’를 먼저 포착합니다
: VOC가 터지기 전에 CS 로그에서 드러나는 신호
대부분의 문제는 갑자기 폭발하지 않습니다. 설문이나 VOC 접수에는 잘 나타나지 않지만, CS에서는 특정 유형의 문의가 조금씩, 그러나 꾸준히 늘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장에서는 “요즘 이 문의가 많은 것 같다”는 말이 나오지만 데이터로 정리되지 않으면 문제로 인식되기 어렵습니다.
이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단일 불만이 아니라 반복 빈도의 변화입니다. 어떤 이슈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CX팀은 지금 가장 먼저 다뤄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VOC 지표는 안정적으로 보이는데 실제 운영은 점점 복잡해지는 상태가 반복됩니다.

VOC STUDIO에서는 태그별 문의 추이와 분포를 통해, 지금 CS에서 어떤 이슈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CX팀은 체감이 아니라 실제 증가 데이터를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게 됩니다.
STEP 4️⃣ 평소와 다른 ‘변화 신호’를 자동으로 잡습니다
: 문제가 언제부터 달라졌는지를 확인하는 단계
업데이트, 정책 변경, 외부 환경 변화 이후 특정 유형의 문의가 갑자기 늘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는 고객이 아직 강하게 불만을 제기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를 인지하지 못한 채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단계를 놓치면 이후에는 감정이 실린 VOC로 확대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CX 운영에서는 ‘언제부터 어떤 변화 이후에 이 문제가 시작됐는지’를 빠르게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정보가 있어야 원인 파악과 대응 방향이 명확해집니다.

VOC STUDIO에서는 평소 추세와 다른 패턴을 감지해, 특정 시점 이후 급격히 변화한 이슈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CX팀은 고객의 항의가 본격화되기 전에 먼저 원인을 짚고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STEP 5️⃣ 현장의 체감을 설득 가능한 CX 리포트로 바꿉니다
: ‘느낌상 문제’를 조직이 이해하는 언어로 정리하는 단계
CX팀은 종종 “요즘 이 이슈 때문에 현장이 힘들다”, “문의 체감이 확실히 늘었다”는 방식으로 문제를 공유합니다. 하지만 이런 표현은 다른 부서나 의사결정자에게는 설득력이 떨어지고, 대부분 “그래서 얼마나 늘었는데?”라는 질문에서 멈추게 됩니다. 이 지점에서 CX 논의는 다음 실행으로 이어지지 못합니다.
그래서 마지막 단계에서는 현장의 감각을 데이터 기반 설명으로 바꾸는 것이 필요합니다. 언제부터, 얼마나, 어떤 여정에서 문제가 늘어났는지가 정리되어야 조직 차원의 판단과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VOC STUDIO에서는 수천·수만 건의 상담 데이터를 기반으로 CX 리포트를 자동으로 생성해, “느낌상 늘어난 것 같다”는 체감을 “이 이슈가 언제부터 몇 % 증가했고, 특정 여정에서 반복되고 있다”는 구체적인 근거로 바꿔줍니다. 이때부터 CX팀은 경험을 설명하는 역할을 넘어, 다음 액션을 제안할 수 있는 위치로 이동하게 됩니다.
보이지 않는 VOC를 놓치지 않는 구조로 전환해야 합니다
부정 VOC가 줄어든다고 해서 고객의 문제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고객은 여전히 불편을 겪고 있지만, 이제는 강한 불만 대신 질문과 설명의 형태로 문제를 드러냅니다. 이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면 VOC 지표는 안정적으로 보이는데, CX 운영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조직은 잘못된 판단을 이어가게 됩니다. 이제 CX팀이 봐야 할 것은 불만의 개수가 아니라, CS 운영 데이터 안에서 반복되고 변화하는 문제 신호입니다.
VOC STUDIO는 CS 상담 맥락 전체를 VOC로 해석해, 불만이라는 표현이 없어도 반복·추이·맥락을 기준으로 문제를 끌어올립니다. 지표로는 설명되지 않던 현장의 체감을 데이터로 바꾸고, CX팀이 다음 액션을 제안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듭니다. 지표가 괜찮아 보이는 순간일수록 보이지 않는 VOC를 먼저 확인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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